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팬텀싱어 11회 #1 리뷰 & 영상 - 내가 좋아하는 곡 순서대로

뭐랄까 점점 리뷰가 길어지면서 매회 글 찌는 게 귀찮아졌... (오열) 

그래서 이번 리뷰는 각 노래당 한 놈만 판다ㄲㄲㄲ (라고 쓰고 아닐 수도 있다고 한다.)


L'amore Si Muove (박상돈x곽동현x유슬기x백인태)


눈썹과 이마로 노래했던 나의 유슬기ㄲㄲㄲ


그냥 되게 흐뭇하게 봤다. 부르는 자신들도 즐기는 게 보여서 더 좋았다. 내가 다 신남. 유슬기는 시종일관 눈썹과 이마로 노래했더랬다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 노래도 신났지만 유슬기 때문에 더 흥 나게 들었다. 긴장해서 자신이 웃었던 것도 기억이 안 난다더라. 그렇게 내내 웃었는뒈?ㄲㄲㄲ 그만큼 무대에 빠져서 즐긴 거였겠지.

내 표정, 내내 니 표정ㄲㄲㄲ 


이 무대의 묘미는 a) 중반에 백인태와 유슬기의 듀엣 부분에서 서로 웃으면서 부르는 장면. 나 엄마 미소 폭발함ㄲㄲㄲ b) 후반에 박상돈과 백인태의 모든 것을 쏟아붓는 듯한 장면. c) 곽동현의 그동안과는 다른 또 다른 창법  




Odissea (김현수x이벼리x손태진x고훈정)


이쁘닷 손태진!!!

수염 깎고 잘생김을 얻은 김현수♡


첫 소절부터... 내 심장 돌려줘... ♬C'e' nella forza di un'idea 하는데 손태진 아닌 줄 알았다. 오와 진짜... 그 부드러운 남자 어디 가고 수컷 한 놈이 등장을 뙇!! 강한 소리를 이렇게 잘 내는지도 몰랐고, 이렇게 멋있을 줄도 몰랐다. 그냥 보자마자 헐, 대박- 하고 왼손으로 내 입을 막았다ㄲㄲㄲ 김현수는 수염 깎으니까 귀여움이 묻어나지 않음? 


듣는데 뭐 노래가 이래? 싶었다는ㄲㄲㄲ 후렴에서 음이 올라가야 할 것 같은데 같은 음이 쭉 나와서ㄲㄲㄲㄲㄲㄲ 약간 답답함을 느꼈다. 기승전결이 아니라 그냥 기결결결 같은 느낌? 개인적으로 이 곡보다는 'L'amore Si Muove'이 좋았다. 물론 현장에서 봤다면 그 웅장함에 미쳤을 듯싶은데 방송으로 봐서 그런가 덜 나댔음, 내 심장이ㄲㄲㄲ


그래여.. 나도 사랑합니다, 손태진 씨

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




Si Tu Me Amas (백형훈x권서경x고은성x이동신)



흑소 이동신의 감미로운 시작이 너무 좋았다. 싱어들 중 노래할 때 제일 좋아하는 목소리를 꼽으라면, 단연 이동신과 고은성!! 회가 거듭할수록 점점 좋아진다 그런 둘이 한 팀이라니! 9회 리뷰(heybd.tistory.com/231)하면서 고은성이 잔잔한 노래로 어필해 주길 바란다 썼었는데, 이래 고은성은 잔잔한 노래도 잘하는 것으로ㄲㄲㄲ 7회 리뷰(heybd.tistory.com/225)에서 쓴 데로 백형훈은 '꿈에'서부터 점점 두각을 드러내는 듯. 역시 애절한 노래의 전달력이 좋달까. 가성 변태인 나뇬은 고은성과 백형훈의 가성 화음에 잠시 심장을 부여잡았다고 한다. 


너무 각자 솔로가 길었고 후반부에 다 같이 애절하게 질러주는 화음이 있었더라면 좋았을 뻔했다. 살짝 아쉬움이 남는 무대. 그래도 노래가 너무 좋아서 매일 음원 반복해서 듣고 있다ㄲㄲㄲ