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랑이 시로 승화될 때 (박상돈, 유슬기, 백인태)
지난 포스트참고 ▶ http://heybd.tistory.com/217
루나 (이동신, 고훈정, 이준환)
군데군데 이렇게 흐뭇하게 쳐다보는 장면이 있는데 넘나 좋은 것ㄲㄲㄲ
고훈정 진짜 리더십 쩌는 듯. 노래할 때만 나오는 게 아니고 준비 과정을 저래 보여주니 성격을 볼 수 있어서 점점 맘에 들어ㄲㄲㄲ 이러니 나대겠어요 안 나대겠어요, 내 심장이?ㄲㄲㄲ 요즘 고훈정 예선 때 불렀던 '저 바다에 쓴다' 자주 듣는데 앞으로 '루나'를 자주 들을 것 같다. 사실 'Danny Boy'는 별로 확 와 닿게 들은 건 아니었고, 예전에 고은성과 'The show must go on' 할 때는 고은성이 떨어질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고훈정이 떨어져서 '뭔가 잘 안 풀리는 출연자다'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잘 되어서 나도 기쁜 것ㄲㄲㄲ
이동신은 기세중이랑 '너의 꿈속에서' 불렀을 때 평소랑 넘나 다른 창법에 내 심장이 나댔었지. 예선 때도 좋았지만 기세중과 함께 할 때 더 좋게 보았다. 곡 선정을 잘했던 듯. 그랬는데 '루나'에서 끝장났지. ♪ scrivono 하는데 이미 내 심장 요동침ㄲㄲㄲ ♪ E regali un sogno ad ogni anima 여기 끝장난다구!!!!! 아니마 아니마 아니마하-!!!!!
흑소(이동신)가 고훈정 보다 동생인 것은 늘 충격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
준환이는 그냥 본인 목소리로 불러도 괜찮더라. 어색함이라곤 1도 없고 셋이 너무 잘 맞아서 그냥 다 좋았다. 마치 4명이 부르는 듯한 느낌을 준 좋은 시도였다. 회가 거듭할수록 준환이가 혼자 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 반대로 잘 조화를 맞추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. 준환 군 화이팅!!!
준환이와 흑소가 솔로로 노래할 때마다 신경 써서 쳐다봐주는 고훈정이. 그만 나댈래요, 내 심장?ㄲㄲㄲ
'루나'는 들을 때마다 설레고, 흑소의 목소리는 황홀하다ㄲㄲㄲ ♪ Alba lux, diva mea, diva es silentissima 마지막에 이 가사 반복할 때 나 교주님 영접하는 줄 알았음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
록산느의 탱고 (권서경, 윤소호, 고은성)
이미 고은성과 권서경은 그냥 팀인 거다. 둘이 너무 잘 어울린다. 요즘 권서경 넘나 귀여워서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 얘 보는 맛에 팬텀 본다. 는 아니지만ㄲㄲㄲ 진짜 매력 터지는 놈일세.
권서경과 고은성 같은 경우는 본인들 목소리 자체에 특성이 좀 있는 데다 힘이 있어서 노래할 때 딴딴한 소리가 난다. 그래서 노래할 때 전달력도 좋다. 특히 고은성이 그게 두드러진다. 고은성은 비음 아닌 비음 섞인 것 같은 목소리(본인의 독특한 목소리가 있음)가 사람 마음 요동치게 하는 데 점수 먹고 들어간다. 관능미 돋는 걸ㄲㄲㄲ 윤소호가 노래를 못 하는 건 아닌데 목소리에 특징이 없다고 해야 하나 힘이 없다고 해야하나. 하지만 곡은 무한 반복- 계속 듣는다. 좋으니까ㄲㄲㄲ
(+)
꿈에 (손태진, 김현수, 백형훈)
선곡을 잘못 했다기보다는 내가 좋아라하는 김현수가 발성을 잘못 선택한 것 같다ㅜㅠ 이 곡에서는 백형훈이 너무 돋보였고, 사실 백형훈을 다시 본 곡이었으며, 백형훈을 위한 곡이었다고 생각한다. 예선 때 빼고 마음에 드는 곡이 별로 없었는데 이 곡은 백형훈 때문에 듣게 된다.
나를 태워라 (박유겸, 오세웅, 이벼리)
나 벼리 안티 아님.... 이 부분 노래할 때 넘나 감탄하며 봄!
'나를 태워라'는 완벽히 이벼리를 위한 곡이었다. 많이 위축되어 있어서 속상했는데 곡이 너무나 이벼리와 꼭 맞았고 또 잘 불러줬다. ♬ 신화가 되었지 하는데 아 진짜 뿌듯해서 미소가 지어지더라. 진짜 흐뭇하게 봤다.
이벼리의 목소리는 깔끔하고 담백하지만 힘이 있는데, 그 특징을 너무나 잘 살린 노래였다. 나중에 이 곡을 솔로로 불러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. 노래를 기교 없이 부르는 데도 이렇게 멋질 수 있다는 걸 이벼리 보면서 깨닫는다.
오세웅의 시작도 너무 좋았다. 특히 ♬ 다시 돌아와 새 생명을 낳지. 그래서 거북이가 되고 싶어 바다로 떠났다네 할 때 감정 전달도 너무 좋았고, 부르는 방법도 좋았다.
박유겸 목소리가 독특한 편이라 이벼리와 맞을까 싶었는데 화음 넣는 데 정말 멋지더라. 셋의 화음이 너무 잘 어울려서 그게 또 좋았다. 중반쯤 ♬ 나를 태워라 태워라 할 때 힘있게 부르다가 끝부분에 다 같이 맞춰 힘 빼면서 끌 때 연습 많이 한 티 나더라. 단지, 솔로로 부를 때 박유겸이 조금 더 바이브를 빼고 깔끔하게 불렀더라면(이벼리와 오세웅이 깔끔하게 불러서 거기에 맞췄더라면) 더 멋있는 곡이 나왔지 않았을까 싶다.